JulismⅡ

2017.08.08.MARDI

#부자막걸리 #부자자색고구마막걸리 라고 들어는 보셨나들!

#살균탁주 #sterillizedtakju 는 별로 안 마시는 편인데 기회가 생겨서 마심 :) #경기도농업기술원 에서 #배혜정도가 로 기술이전한 #전통주 로 #경기미 와 #자색고구마 로 #무증자법 으로 빚은 #술 이다. 2009년 한일 정상회담 #건배주 로도 사용되었다.

사진엔 안 보이지만 라벨을 보면 한 3년쯤 전엔 없던 효모, 젖산, 국이 생겼는데 국이나 효모는 예전에도 썼을테고 젖산은 예전엔 안 넣었었나? 산도조절제를 아예 안 썼을 리는 없을텐데.. 몇 년 전(잘 기억은 안나지만)에 마셨을 때보다 부드럽고 맛이 좋아진 것 같다.

일단 색이 이쁘쟈나! 예쁜 핑쿠핑쿠! 8도라는 도수에 비해서 당도 때문인지 술술 넘어가는 편! 탄산, 신맛, 쓴맛이 적고 농도도 그렇게 짙지 않아서 부드러운 목넘김에 한 몫 하는 듯. 그리고 #고구마 향이 생각보다 많이 나는데 그것도 괜찮은 듯. 근데 좀 전체적으로 싱거운 느낌? 심심한 맛 😐 그리고 끝에 좀... 뭔가 걸리는 맛이 있는데 말로 설명이 어렵다 ㅋㅋㅋ 텁텁한? 음... 쓴? 여튼 마지막에 조금 혀에 남는 unpleasant한 2프로가 신경 쓰인다. 개인적으로는 부자 10, 13, 16 라인이 더 좋은 듯. 

2009년 제품에서 이 정도 라벨과 병이면 진짜 어마어마한 퀄리티라고 할 수 있다. 센세이션한 수준! 반투명 유리병이라 예쁜 핑크색이 더 돋보일 수 있었던 듯! 아, 이거 #송산포도 도 있는데 둘이 투샷으로 찍으면 엄청 예쁠듯! 

부자 송산포도 막걸리는 없지만 대신 부자 10도는 먹었으니 이어서 알아보자 :D

#부자 #부자막걸리 #부자10 은 10, 13, 16 중에 제일 낮은 도수인데 개인적으로 센 술을 좋아하지만 부자는 10이 제일 괜찮은 것 같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10도! #경기미 를 사용한 술이며 #산미 가 아주 낮은 편이고 청량감은 좀 떨어진다. 매화마름이랑 비교해서 당도는 좀 떨어지지만 드라이한 편은 아니다. 이 아이도 약간 싱거운 느낌 ;ㅁ;

#매화마름호랑이막걸리 는 #유기농백미 중에서도 #매화마름쌀 을 사용하였는데 #강화도 #매화마름 군락지에 있는 논에서 수확한 쌀이다. #7 도이고 유난히 단맛이 세다. 달다구리. 부자와 비교했을 때 색도 바디감도 더 가볍다. 청량해서 가볍게 여름에 마시기 괜찮은 #막걸리 #makkoli 라고 생각한다.

#술스타그램 #술 #alcohol #막걸리#makkeoli #탁주 #takju #우리술 #woorisool

자색고구마: https://www.instagram.com/p/BXtpJPjFyxc/?taken-by=julism_shoolie

10도, 매화마름: https://www.instagram.com/p/BXtjLSplqEG/?taken-by=julism_shoolie

2017.08.02.MERCREDI

어제 먹었던 맛.없.는 #사케 #sake #酒 #さけ #日本酒 #にほんしゅ

정보가 거의 없어서 구글링 하느라 식겁함. (찡찡)

#대마도 #対馬 #つしま 유일의 #양조장 #brewery #河內酒造 #かわちしゅじょ 에서 나온다는 #白嶽 #しらたけ #対馬白嶽 #つしましらたけ #鳳紋白嶽 #ほうもんしらたけ (참고로 호우몬시라타케는 #봉황무늬백악 이라는 대마도의 산 이름: 지역술이라 대마도 산 이름을 브랜드 네임으로 정한 듯) #上撰 (이게 백악 시리즈 라인 이름인듯) #白嶽上撰 였다. 

진짜 청하보다도 별로인 싱겁고 들쩍지근한 (단맛조차 애매) 이상한 #청주 였다. 내가 돈을 내고 산거면 꽤나 화났을 법한 맛! 대부분 관광객 대상으로 파는 것 같다고 한다. 

근데 홈페이지에 가보면 (당연히 어필해야 파니까 어쩔 수 없었겠지만) 매일 반주하기 좋은 술이라고 써놨는데 매일 화나고 싶은건가? 아님 밥을 망치고 싶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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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스타그램 #술 #alcohol #お酒 #청주 #淸酒 #せいしゅ #ricewine

https://www.instagram.com/p/BXs6NuhFksi/?taken-by=julism_shoolie

2017.08.11.VENDREDI

호가든이 자꾸 이상한 짓(이라 쓰고 한정판 생산이라고 읽는다)을 한다. 

누누히 말하지만 난 한정판 덕후로써, 내 통장이 텅장이 되어도 즐겁게 사는 편이다. 그리고 술에서 마케팅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술알못들에게 있어서 예쁜 라벨과 솔깃솔깃하게 만드는 수상한 작업들은 맛보다 더 중요할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건 아니쟈나-_-쟈나쟈나!

출시일 순으로 까보자. (유자→체리→레몬)

유자는 놀랍게도 고흥 유자를 썼다고 한다! 참고로 유자과즙은 0.01% 함유! 근데 전혀 유자스런 향이나 맛이 안난다! (이게 기술인가!)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 아예 안 나는 건 아닌데 뭐랄까...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이 알법한 그 유자향이 안난다. 그렇다! 바로 그 향! 동료의 의견을 살짝 빌리자면 오히려 베르가못 같은 시트러스 향에 가깝다. (홍차에서 나는 그런 류의 향)

난 초코 우유를 먹고 먹어서인지 처음엔 전혀 아무 향이 안 났는데 좀 있다 먹으니까 맛이 나긴 남. (맛이 나는 거랑 안 나는 거랑 별 차이 없이 맛없음) 4.9도에 핀란드+스웨덴 맥아, 독일 밀맥아, 러시아+브라질+미국(이 조합은 뭐지?) 전분, 그리고 홉, 효모, 코리엔더씨드(그냥 고수씨앗이라고 하자)가 들어갔다.

내 생각에 내가 이미 맛을 포기한 상태에서 마셔서 신랄하게 깔 것이 없었던 것 같다. 왜냐면 레몬 후기랑 비교해보면 레몬 쪽은 거의 저주 수준이기 때문이다.

체..ㄹ.. 어휴.. 체리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어디를 얼마나 까야될 지도 모르겠다. 모르겠으니 그만 알아보도록 하자.

그래도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기록하자면 4.9도에 다른 첨가물은 유자와 같은데 체리과즙 0.05%가 다르다. 체리 시럽에는 베리류 색소와 "다크스위트체리농축액+체리꽃향"(원흉인듯)이 들어갔단다. 신선한 체리 과즙과 체리꽃 향기를 자연 그대로 담기는 개뿔. 어휴.. 한숨을 몇 번을 쉬게 만드는건가.

이게 보니까 내가 되게 싫어하는 그 특유의 인공 체리향이 난다. 다른 사람들도 그래서 불호로 많이 돌아서지 않았나 싶다. 신선하긴 개뿔.. 향기는 개뿔.. 그냥 인공 체리향이 오히려 맥주맛까지 망친다. 

유자체리도 끔찍했는데 레몬과 우열을 가리기가 힘든 것 같다. 뭐가 더 나쁘다고 써야되지? 레몬향이 나긴 하는데 그런 문제가 아니랄까 ㅡㅠㅡ 끝맛이 약간 떫은 느낌도 나는 것 같고 알코올도 별로, 탄산도 별로 안 느껴지고 니맛도 내맛도 아니고... 한국에서만 판다는데.... 이 정도면 한국 무시하는 거 아님 ^^? 한캔만 산 게 신의 한 수였음! 다 줘패고 싶은 맛이다 진챠..

#술스타그램 #술 #alcohol #맥주 #beer#bier #bière #ビール #밀맥주 #wheatbeer#witbier #bièreblanche #호가든 #호가든레몬 #hoegaarden #hoegaardenlemon #4.9% #오렌지껍질 #orangepeel #코리엔더씨드#corianderseed #레몬시럽 #lemonsyrup#0.07%

여튼 전반적으로 진짜 좀 너무한다 -ㅅ- 는 느낌의 시즈널 맥주들이었다.

이럴 시간이 있으면 오가든이나 더 좀 어떻게 해줬으면 하는 바램..

유자, 체리: https://www.instagram.com/p/BXo_CTIFneL/?taken-by=julism_shoolie

레몬: https://www.instagram.com/p/BXo7MSDlxam/?taken-by=julism_shool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