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8. 21:30 Personal stuff/생각들
茫茫大海
나는 거짓으로 이루어진 인간.
어느 누구와도 진실한 관계를 맺고 있지 못하다.
그래서 이렇게 외로운걸까.
망망대해에 아무도 없다. 끝이 없는 바다. 침묵.
파도 조차 없는 넓은 바다.
뗏목도 없이 혼자 두둥실둥실.
떠다닌다.
가라 앉겠지. 저 깊은 심해로.
아무도 찾지 않는, 아무도 찾을 수 없는 바다 저 밑으로.
가라 앉을 것이다.
아니, 가라 앉는다. 가라 앉고 있다.
아무도 없는 어둠 속으로 나는 사라져버리겠지.
'Personal stuff > 생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孤獨 (0) | 2016.05.12 |
---|---|
코 끝에 떨어지는 햇살이 나른하다. (0) | 2012.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