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어로 Hygge (n.휘게), Hyggelist (a.휘겔리)라고 하는 단어는 아늑함, 안락함, 편안함이라는 의미이다.


 영국 사전출판사 콜린스에서 올해의 단어로 꼽을 만큼 핫한 휘게는 2017년 트렌드 라이프 스타일로 꼽히기도 한다.


 일상 속의 소박하고 따뜻한 시간들을 중시하는 삶의 방식으로 소위 말하는 '저녁이 있는 삶'과도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한다. 경쟁과 스트레스에 치인 현대인들에 게 어쩌면 가장 필요한 개념인지도 모르겠다. 현재의 순간에 조금 더 집중을 하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 그리고 남에게 보여지는 것 보다 내면의 만족과 위로를 얻으려는 것 역시 휘게 라이프에 포함되지 않나 싶다. 


 내가 추구하는 삶 역시 이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Posted by 김쥴리


이 그림은 유명한 그림이 아닌데 분명히 어디선가 봤다.

그래서 신문을 넘기던 중에 눈길을 '팟'하고 사로잡았다.

찾아보니 (검색해보면 딱 안나옴ㅋㅋㅋ) 역시 유명한 그림이 아니다.


(유명한 그림 대령이오)



Goethe in der campagna (1787)


신문에서 곽아람 기자의 글을 읽으면서

'캄파냐의 괴테'가 무슨 그림일까 참 궁금했었는데...

(진짜 별로네)


'창가의 괴테'가 훨씬 더 인간적이랄까?

정감이 간달까?

쨌든, 나도 전자가 훠얼씬 더 마음에 든다 :)







2016년 6월 25일 조선일보 「곽아람 기자의 그림 앞에 서면」 中


요한 하인리히 빌헬름 티슈바인(1751~1829)의 수채화 '창가의 괴테'(1787)를 볼 때면

언제나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중략...)

지금은 괴테 박물관이 된 티슈바인 집을 방문해 창가에 한참 서 있었다는 선생님은

책 '시인의 집'에서

"시인이 아니어도 누구든 창문 앞에 설 때는 세상과 자신을 짚어보게 마련"

이라고 적었다.

(...중략...)

'창가의 괴테'는 널리 알려진 그림이 아니다.

대문호답게 근사한 포즈를 잡은 괴테를 그린 티슈바인의 또 다른 작품

'캄파냐의 괴테'가 대표적 괴테 초상화로 꼽힌다.

그렇지만 완성도 높은 그 초상보다

즉흥적 터치의 '창가의 괴테'가 더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아마도 그림 속 괴테가 보여주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순수한 몰입 순간 때문이리라.

오래전 청춘의 수업시간, 책 읽기로 정신의 고양을 맛볼 때면 찾아왔던,

영혼을 내주고서라도 붙잡고픈 아름다운 순간-.

Posted by 김쥴리





이런 건 좀 외우고 살자.


The meaning of Taegeukgi.

太極旗の意味.


Posted by 김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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